김정일 기자 / 입력 2024-08-05 19 : 49
광주 조합 이사회 의결 없이 카카오와 상생협약 체결
이사장 측근들이 조합 측 대표로 참여
특히 황ㅇ필, 정ㅇ헌, 이ㅇ근 등은 대표성에 문제 있어
광주 조합 파행 계속
■ 이사회 대신 간담회
2024. 8. 2. 광주광역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조합’이라 한다)의 제3차 정기 이사회는 정족수 미달로 3번째 파행을 겪었다.
국승두 이사장은 회의장의 문을 걸어 잠그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간담회에서는 ‘조합 주요 업무 보고’라는 3쪽짜리 문서가 ‘유출하면 고소한다’라는 겁박과 함께 참석자들에게 유포되었는데, 10번째 항목에 조합이 카카오(GJT)와 상생 협약을 체결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조합 주요 업무 보고’라는 문서는 ‘유출하면 고소한다’는 전제 하에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배포되었다.
이 문서에 따르면 광주 조합은 조합 측 7명이 2024. 7. 25. 14 : 00 조합 충전소 2층 회의실에서 GJT 3명과 상생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물론 이 내용은 조합원들에게 극비 사항이다.
상생 협약서에 관한 내용
1 ,2차 상생 협약에 관해서는 아래 기사를 참조하시기 바란다.
■ 상생협의체 명단(조합 측)
그런데 광주요약택시신문은 조합원들에게 극비 사항이었던 조합 측 상생협의체 명단을 입수하였다.
① 이사장 국승두
② 이사 조○진
③ 이사 심0열
④ 이사 김○수
⑤이사 황○필 이사 조○영에서 변경(24.7)
⑥ 감사 정○헌 감사 김○수에서 변경(24.7)
⑦ 조합원 이○근
상생협의체 명단
■ 문제점
1. 광주 조합 정관 제28조
광주 조합 정관 제28조에 의하면 모든 사업 계획과 기타 이사장이 중요하다고 인정된(‘인정한’의 오기로 보임) 사항은 이사회의 의결을 얻어야 한다.
광주 조합 정관 제28조
카카오(GJT)와 조합의 상생협약은 조합원의 수입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항이다.
그런데 이사회의 의결 없이 국승두 이사장 단독으로 협의체를 꾸려 협약을 체결했다.
이사회의 의결이 없었으므로 협약은 무효로 보인다.
2. 조합 측 명단의 문제점
조합 측 명단에 포함된 이사들은 모두 국승두 이사장의 측근들이다. 따라서 이사들의 대표성이 상실되었다.
특히 이사로 표기된 황○필은 이사가 아니다. 국승두 이사장의 최측근 조합원에 불과하다.
그리고 감사 정○헌은 임기가 만료되었다. 정관에 의하든지, 등기에 의하든지 현재 시점에서 임기가 만료되어 감사라는 명칭을 사용하면 안 된다.
광주 조합의 감사는 공석이다.
이사 조○영과 감사 김○수에서 변경되었다는데 본인들에게 통보나 했는지 의문스럽다.
특히 이사도 아니면서 조합원이라고 직책이 명기된 이○근은 13대 이사장 선거 전, 제1차 상생협약 체결에서 카카오(GJT)측 대표로 국승두 이사장과 상생협약을 체결한 인물이다.
그런데 어떻게 조합원 대표가 된다는 말인가?
이○근과 국승두 이사장은 제1차 상생협약 자체를 부인하고 있지만 광주요약택시신문은 이에 대한 증거를 보유하고 있다.
이0근 카카오T블루 협의회 회장은 카카오의 전폭적인 지원아래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근 조합원은 2021년 9월 카카오(GJT)가 광주에서 사업을 시작하면서 크루 1기 사이에서 자신을 대장님이라 부르는 측근들을 형성하고,
밴드를 만든 다음 반대파를 모두 강퇴시키고,
‘광주광역시 개인택시 카카오T블루 협의체’ 회장에 취임하였고,
지금까지 카카오(GJT)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인물이 슬며시 조합원 대표로 이름을 들이밀고 있다.
이0근이 카카오T블루 밴드에서 크루들을 강퇴하기 직전 올린 글. 지금도 이0근은 이의를 제기하면 밴드에서 무조건 강퇴시킨다.
■ 언제까지 파행이 이어질 것인가?
2024년 8. 5.까지 광주 조합의 이사회는 단 2차례만 열렸다.
레임덕이 발생하여 이사회가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조합의 중요사를 단 한 사람이 결정하는 병폐도 이어지고 있다.
언제까지 파행이 이어질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