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조합 제4차 정기 이사회(6번째) 파행

2024. 11. 29.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광주광역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광주 조합’이라 한다)의

제4차 정기 이사회는 총 6번째 파행을 기록했다.

본지는 오늘 이사회의 표정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요약해서 조합원들에게 알리며,

반론을 제기하면 그 주장을 기사화해드린다.

1. 이사회 개회 시작 전 국승두 이사장 퇴장

■ 이사회 개회 전 정진헌 전 감사 퇴장

원활한 이사회를 해서 조합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립니다.

저는 퇴장하겠습니다.

한 말씀 더 드린다면 조합이 너무 어려움에 처해 있으므로 양보할 것을 하고 서로 협조해서 봉사하는 쪽으로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회의 석상에서 어려운 일이 생기고 불상사가 발생하면 꼭 책임 소재를 물어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 양은창 이사

이사회 도중 만약 폭행 사건이 발생하면 조합 직원들은 절대 누구를 말리거나 끌어내지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 국승두 이사장

참관한 기자들은 핸드폰을 반납하세요. 녹음을 해서 유리한 부분만 발췌를 하니까 그래요.

■ 한경화 이사

회의실 문을 잠그는 이유가 무엇인가?

■ 국승두 이사장

회의실 문을 열어놓고 회의를 하면 들락날락 산만하다. 누가 회의를 못 하게 하면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 조재영 이사

회의도 안 할라면서 뭐하러 시간을 잡아서 모이는가? 해도 너무한다. 이사장은 월급 받아먹으니까 저러지만 우리는 벌어야 먹고 사는 사람들이다.

■ 고영수 이사

이사장은 회의실 문을 잠가야 할지 이사들에게 표결로 의견을 물어야 하며,

각자 조합에 대해 지분을 갖고 있는 조합원들은 방청을 할 수 있는 개개인의 권리가 있다.

국승두 이사장이 문을 맘대로 잠그는 것은 이 권리를 침해한 것이다.

2. 국승두 이사장 재입장 이후

■ 국승두 이사장(조합 직원들에게)

(이사들의) “핸드폰 꺼라그래”

조현환 조합 상무가 안건 순서를 조정하려고 하자

■ 백상만 이사

성원 보고부터 하고 정상적으로 시작하자.

■ 국승두 이사장

제가 일본 여행(?)을 가느라고 제대로 검토를 못 했는데 이렇게 반대를 하니까 이사들이 반대하면 정상적으로 절차를 밟아서 진행하겠습니다.

■ 백상만 이사

지금 안건 문제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회의를 정상적으로 시작을 안했지 않습니까?

■ 국승두 이사장

(안건 조정에 대해 이사들이 동의하면) 이대로 진행하고, 그렇지 않으면(반대하면), 정식 서면으로 진행하겠습니다.

■ 백상만 이사

회의 성원 보고도 안 했는데 반대, 찬성이 어디 있습니까? 절차에 따라 하자 이겁니다.

■ 국승두 이사장

■ 한경화 이사

성원 보고 후에 회의 순서 8번째 부의 안건 변경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여?

■ 국승두 이사장

(안건에 관한 서류를 이사들에게 정식으로) 보낼란다고,

3. 제4차 정기 이사회 결산

이 결단은 원칙과 상식을 존중하는 결단이며 칭송받아야 마땅하다.

광주 조합에서는 이런 염치를 찾아보기 힘들다.

이사장이라는 직책은 이사들과 조합원들을 지휘 · 감독하고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다.

이사장은 이사회의 사회를 보는 자리이며 조합원을 섬기는 자리이다.

① 회의 개회도 하기 전에 ‘급한 손님’이 있다며 30분간 임의로 자리를 뜨고,

② 이사들의 동의도 없이 회의장 문을 잠그고,

③ 기자들의 핸드폰을 압수하고,

④ 이사들의 핸드폰마저 끄기를 강요하며

⑤ 회의 도중 사적 통화를 2통이나 한다.

⑥ 개회 선언도 하지 않고 모든 것을 마음대로 처리하려 시도한다.

이사장은 과연 봉건시대의 제왕인가?

국승두 이사장은 정상적인 회의 진행을 하지 못한다. 회의 진행에 대해 기초부터 다시 배우기를 권해드린다.

이것은 광주 조합의 폐쇄성과 비민주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신협은 이사회의 비공개를 이사들의 표결에 부친다. 광주 조합은 언제 신협의 발끝이라도 따라갈 것인가?

이사들에 대한 일비 지급은 정관과 규정에 따라 지급되는 것이지

이사들이 국승두 이사장에게 사정해서 받아 가는 것이 아니다.

공정과 상식은 광주 조합과는 상관없는 먼나라 이야기이다.

이사장의 권력은 하늘을 나는 새들도 떨어뜨린다. 기자들의 취재 도구인 핸드폰을 반납(압수)하다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고영수 이사의 발언대로 모든 조합원은 광주 조합에 대해서 동등하게 일정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당연하게 조합원들은 이사회를 방청할 권한이 있다.

그러나 광주 조합의 회의장은 항상 안으로부터 잠긴다. 이사들은 감옥에서 회의를 하는 것인가?

조합원들은 이사장의 지휘 · 감독을 받는 존재가 아니며 이사장이 뭐라하든지 복종해야 하는 존재도 아니다.

이사장은 이사회의 사회를 보는 자리이다.

이런 당연한 말을 언제까지 되풀이해야 하는가?? 광주 조합의 비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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