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태선 기자 / 입력 2024-07-25 09: 46
광주 조합과 광주 개인택시 신협은 얼마 전까지 상생과 공존의 관계
신협 이사회 참관 문제로 폭행 발생하여
신협 이사회 파행
■ ‘광주광역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과 ‘광주개인택시신용협동조합’의 관계
신협은 지역신협, 단체신협, 직장신협의 3가지 형태가 있다.
광주개인택시신용협동조합(이하 ‘광주개인택시신협’이라 한다)은 광주광역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이하 ‘광주 조합’이라 한다) 구성원들이 만든 단체신협이다.
‘광주조합’과 ‘광주개인택시신협’의 구성원들은 동일하므로 얼마 전까지는 협조와 상생의 길을 걸어왔다.
얼마 전까지 모든 조합원이 광주 개인택시 신협의 운송 수입금 입금계좌를 사용했으나 광주 조합의 건물에 신한은행으로 입금계좌를 변경하라는 홍보물이 버젓이 설치되어 있다.
■ 광주개인택시신협의 제4차 정기 이사회 파행
광주개인택시신용협동조합 제4차 이사회가 ‘자가건물(지하방수) 공사 승인의 건’의 안건으로 2024. 7. 24. 2시에 개최될 예정이었다.
광주 조합의 국승두 이사장은 상무 등 조합 직원 3명과 광주 조합의 임원 3명 등과 함께 회의장에 참관을 위해 입장했다.
한국환 광주개인택시신협 이사장은 “참관이 가능한지 이사회에서 결정을 해 줄테니 나가 계시라”고 국승두 광주조합 이사장에게 고지했다.
그러나 국승두 이사장은 못 나가겠다고 거부했고, 광주개인택시신협 이 모 감사가 ‘국승두 조합원님’이라고 호칭하며 언쟁이 벌어졌다.
이 와중에 몸싸움이 벌어져 머리, 허리, 팔 등에 이 모 감사가 상해를 입었으며, 112와 119가 출동했다.
이 모 감사는 인근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 중이고 이 사건은 광주 북부경찰서 형사과에 입건이 되었다.
이 상황이 되자 광주개인택시신협의 제4차 정기 이사회는 열리지 못했다.
■ 광주 조합의 경우
2024. 6. 17.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광주 조합 제3차 정기 이사회에서 10시 17분에 회의장에 입장한 국승두 이사장은 기자들의 핸드폰 압수를 명령했고,
광주요약택시신문 기자들이 이를 거부하자 상무에게 112에 신고하라고 지시했으며, 결국 최근에 광주북부경찰서에 기자 3명을 고소했다.
반면에 광주개인택시신협은 회의의 참관 여부를 이사회에서 결정하여 참관하겠다는 조합원들에게 고지하는 절차를 밟는다.
광주 조합의 모든 일을 단 한 사람이 결정하는 독재적 문화는 언제 청산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