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T블루’의 이중 수수료는 그대로 존치
프로멤버십을 대체하는 방식의 2.8% 가맹을 신설
손준영 기자 기사입력 2024-06-12 10 : 02
카카오모빌리티의 자회사 ㈜케이엠솔류션(대표자 안규진)은 2024. 6. 10. ‘네모택시(NEMO TAXI)’라는 영업표지를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등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정보공개서
그동안 2.8% 가맹에 대해서는 ① ‘카카오T블루’는 그대로 존치하고 수수료를 2.8%로 낮추는 방안, ② ‘카카오T블루’를 폐지하고 새로운 2.8% 가맹으로 전환하는 방안, ③ ‘카카오T블루’를 그대로 존치하고 프로멤버십을 대체하는 방식의 2.8% 가맹을 신설하는 방안이 예측되었는데,
카카오모빌리티는 제③안을 선택한 것이다.
따라서 ‘카카오T블루’의 이중 수수료는 그대로 존치하게 되었다. 프로멤버십이 폐지될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카카오모빌리티측은 기존 ‘카카오T블루’의 크루들도 신규 가맹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보장한다고 했으나 새로운 콜 몰아주기 논란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광역시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에 소속된 정모 크루는 “카카오의 김범수 총수가 2.8% 가맹을 신설한다고 장담할 때에는 ‘카카오T블루’의 이중 수수료가 폐지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공염불이 되고 말았다.
경기불황 때문에 콜이 자꾸 줄어드는데 크루 개개인은 더 힘든 영업상황을 맞게 되었다”고 한탄하였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카카오T블루’의 이중 수수료와 관련하여 매출 부풀리기가 있었다고 보고 70억 원대의 과징금을 부과했으며,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 선물위원회(증선위)의 판단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