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라는 유령이 거리를 휩쓸고 있다. 모든 사람이 지갑을 닫으니 택시인들은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플랫폼이 대한민국을 삼킨 지금은 승객을 태우고 싶다고 태울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택시계는 가맹과 비가맹으로 양분 되었고 오로지 가맹택시만 목숨을 부지할 수 있다.
거대 독과점 플랫폼은 택시 단체들과 야합하여 그들의 이익을 영구 고착화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잇속에 눈이 먼 조합의 행태는 치외법권의 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비가맹 택시는 생계가 위태롭지만 거대 플랫폼은 비가맹을 배려하지 않고 택시 단체들과 조합의 그 어떤 곳도 비가맹에 대한 대책을 언급하지 않는다.
조합에서는 공정과 상식이 실종된 지 오래되었다. 대한민국에 도대체 이런 단체가 어떻게 존재한다는 말인가…
감사로 선출되었지만 의장이 곧 바로 당선 무효를 선언해도, 앱미터기 교체사업에서 조합원들이 손해를 입어도, 감사선거에 출마한 자가 피선거권이 침해되어도, 보수교육에서 성추행 미수사건이 발생해도 광주 개인택시조합의 언론 중 이를 보도하는 신문은 없었다.
이제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고자 《요약택시뉴스》가 출범하였다. 우리는 쥐꼬리만 한 권력에 무릎 꿇지 않고, 사소한 푼돈에 좌우되지 않으며, 오로지 사실에 입각하여 비판적인 입장을 취할 것이다.
택시인들은 손님을 태우고 하루 일당을 채우면 그것으로 만족할 것인가? 우리의 삶의 질은 어디서 찾을 것인가?
우리는 부조리한 택시계를 직시함으로써 보다 더 나은 개선책을 찾고 택시의 업권 보호와 신장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택시인들이여!! 단결하라!!
우리의 희생으로 택시계에 공정과 상식이 회복된다면 그보다 더 큰 보람은 없을 것이다.
- 요약택시기자단 –